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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렉병(MD : Marek's Disease)
이름 bayer 작성일   2004.08.24

마렉병(MD : Marek's Disease)

마렉병(MD.)은 산란계에 있어서 사장 피해가 큰 질환인 동시에 닭에서 종양을 유발하는 전염성이 강한 임파종양성(lymphoproliferative)질병으로 생식선, 홍체, 내장기관, 근육 및 피부에 종양을 형성하며, 신경절에도 종양을 일으켜 신경 증상을 일으킨다.  이 마렉 바이러스 질병은 성계와 같이 사육되는 농장,  연속 입추 되는 양계장 또는 청결치 못한 양계장에서는 언제 어느때고 감염이 이루어질 수있기 때문에 부화장에서 다가백신을 사용하여 한마리도 빠짐없이 1일령 또는 계태아 접종을 하여야 하는 것이 유일한 방어책이다.  또한  육추장이 아무리 청결하여도 산란전에 성계와 혼사되면 방어 항체가가 형성되지 않는  개체는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현된다. 

 

① 발병요인 및 특성 마렉병은 허피스바이러스(Herpes virus)의 일종인 마렉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며, 닭에서는 오직 한가지 혈청형만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병원성은 다음과 같이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즉 마렉병을 일으키는 강독 바이러스인 1형, 같은 마렉병 바이러스지만 전혀 병원성이 없는 2형, 칠면조에 비병원성으로 존재하는 허피스바이러스(HVT)인 3형으로 나누어 진다. 요즈음 일부 양계장에서 백신으로 사용되는 SB1은 2형에 속하며, 이제까지 마렉병 백신으로 사용되어온 HVT는 3형에 속한다. 

 

② 전파 마렉병에 감염된 닭은 모낭을 통해서만 전염력이 있는 바이러스를 배출하는데 닭털의 모낭부위나 닭 비듬에는 많은 양의 마렉병 바이러스가 들어 있고, 이런 닭 비듬들이 먼지와 함께 떠다니면서 전염원의 구실을 한다. 바이러스가 묻은 미세한 닭 비듬이나 먼지등을 흡입했을 때 폐에서 감염이 제일 먼저 일어나 전신으로 종양이 퍼지게 된다. 먼지에 묻은 마렉병과 바이러스는 계사의 천정이나 벽등에서 보통 4-6개월간 생존한다고 밝혀져있다.  

올인 올아웃과 청소와 소독이 제대로 안된 농장의 경우에는 부화후 2주일 이내에 대부분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임상증상은 8-9주령 이후부터 16주령 사이의 닭에서 많이 발생하며 20주령 전후하여 많은 피해를 일으킨다.  

 

③ 임상증상 정형마렉은 주로 말초신경에 종양성 변화가 나타나서 신경증상을 초래한다. 두 다리를 앞뒤로 뻗는 특징적인 비대칭성 마비증상, 날개의 늘어뜨림, '식체'로 불리는 모이주머니의 이완과 팽창, 그림 2 과 같은 안구의 혼탁 및 돌출, 시력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개의 경우 다리 마비 증상이 많다. 급성형은 정형보다 폐사율이 높은 편이며 주로 간, 생식선, 비장, 신장, 폐등에 종양이 생겨 겉으로 보기에 침울해지고 원기가 없으며, 심하게 쇠약해져 말기엔 설사를 한다. 급성형은 백혈병과 구별이 곤란하지만, 백혈병은 대개 20주령 이후 발생하며, 마렉병의 '백신브레이크'와는 달리 오랜 기간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역학적으로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

부검시 관찰할 수 있는 병변으로는 말초신경과 척수 신경근(spinal nerve root)및 근신경절(root ganglia)의 종창이다. 좌골 및 상완신경총의 병변이 쉽게 관찰되며, 침해를 받은 신경은 비대되면서 줄무늬가 상실되고(그림 3 좌측: 정상, 우측: 비대된 좌골신경총), 회색 또는 노란색으로 탈색되며, 종양은 골격근육 및 피부 이외의 그림 4 과 같이 간(liver) 같은 내장기관에서 나타난다. 피부의 병변은 극단적인 경우 갈색 딱지를 형성하는 가피가 되며, 감염된 F낭은 대개 위축된다. 

 

④ 예방대책 마렉병의 예방은 사양관리를 통한 예방과 백신접종의 병행이다.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청결, 주기적 계사소독, 초생추(2주령전)때의 격리사육 등을 통해 마렉병 바이러스에 감염될 기회를 최대한 줄이는 방법이다. 계태아 접종을 한 초생추는 접종 후 3일 이상, 1일령 초생추에 접종한 병아리는 7일 정도가 지나면 체내에서  백신바이러스 증식이 이루어져 그후에 독력이 강한 야외바이러스에 노출이 된다하여도 방어가 된다.  즉 늦어도 2 주 정도이면 대부분 백신에 의한 방력이 형성되는것으로 이해되고있다. 만일 체내에서 백신 바이러스 증식이 끝나기 전에 독력( 毒力)이 강한 마렉 바이러스 침입을 받게되면 백신 접종을 하였더라도  잠복기를 거쳐대략 8-10주령 부터 증상이 나타나 스트레스가 최고로 심화되는 산란피크시까지 약 5%에서 30% 정도 까지 폐사가  이어진다. 많은 현장 사례 및 시험자료에 의하면 계태아 접종을 완벽하게 하였다 하더라도 독력이 강한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면 3 % 정도는 발증에 의한 폐사를 나타나낸다. 

 

* 발병 촉진인자는 무엇인가 ?

 체내에서 증식된 바이러스가 외부의 위해 인자( 더위, 곰팡이,  환우 등 스트레스유도인자 ) 등에 의하여 항체가가 약한 개체들에게 수평감염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2018년 전반기 처럼 심각한 저 란가 시대에 진입하면 환우증가 등으로  발생률이 상승하는 경우도 있는것으로 보고되고있다. , 

일단 발병이 되면 특별한 대책은 없고 계군이 놀라지 않도록 타인의 출입 제한 등과 비타민의 투여를 하여 스트레스를 최소화시킨다.

 

<참고자료 : Disease of poultry, 가금질병편람, 사양관리 양계편(바이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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